[클릭런던] 양학선, 한국 체조 첫 금메달 쏠까?

입력 2012-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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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스포츠동아DB

레슬링 정지현, 베이징 ‘노골드’ 설욕 나서
사격 한진섭 김종현 복싱 한순철도 금사냥


‘홍명보호’가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등 태극전사들이 연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이번에는 양학선이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양학선은 6일 오후 11시41분(한국시간)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 나선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양학선은 경쟁자보다 기량이 크게 앞서 있어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예선 1·2차 시기에서 평균 16. 333점으로 2위를 차지한 양학선은 결선에서 가장 마지막에 뛰게 돼 경쟁자 7명의 결과를 모두 보고 기술 난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이점도 안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점수가 낮다면 굳이 자신의 이름을 딴 고난도 기술 ‘양학선(난도 7.4점)’을 위험하게 시도할 필요도 없다.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32년 만에 ‘노 골드’의 수모를 당한 레슬링은 2004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을 앞세워 명예회복을 노린다. 원래 체급인 60kg급(그레코로만형)으로 돌아와 제2의 전성기를 연 정지현은 라이벌로 꼽히는 오미드 노루지(이란)만 제친다면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한진섭과 김종현도 사격 종목 마지막 날인 이날 남자 50m 소총3자세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 대미를 장식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역도 105kg급 김화승은 오후 11시30분부터 메달에 도전하고, 남자 복싱의 기대주 한순철은 7일 오전 5시15분 60kg급 8강전을 치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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