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4무4패 팽팽…아시아 TOP, 日깨주마

입력 2012-08-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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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팀 한일전 역대 전적

홍명보 감독도 2년전 1-2 쓴맛


한국과 일본 올림픽대표팀은 23세 이하 대표팀이 참가하기 시작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12번 만나 4승4무4패를 기록했다.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 ‘아시아의 맹주’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루는 셈이다.

가장 최근에 맞붙은 올림픽팀 간 경기는 2009년 12월이다.

U-20 월드컵에 참가했던 현 올림픽팀 주역들이 광저우아시안게임(2010)을 준비하기 위해 친선 경기에 나섰다. 한국은 구자철(23) 기성용(23) 김보경(23) 김영권(22) 오재석(22) 등 모두 7명이 엔트리에 포함됐다. 5명이 경기에 나섰고, 이범영(23)과 윤석영(22)이 벤치를 지켰다.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본은 기요타케 히로시(23)와 사카이 고토쿠(21) 곤다 슈이치(23) 등 6명의 선수들이 합류했다. 한국은 조영철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골을 헌납하며 1-2로 졌다.

이 경기를 포함해 일본과 최근 5경기 전적에서 3무2패를 기록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2004년 2월 일본 오사카에서 가진 친선경기에서 0-2로 패한 이후로 단 1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와일드카드 박주영이 2006년 11월 창원에서 열린 일본과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자책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근 승리는 2003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김동진의 멀티골에 힘입어 일본을 2-1로 제압했다. 홍명보호가 9년 만에 올림픽대표 간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고 역대전적에서 앞서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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