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KBS 엄지인 아나운서, 중계 중 ‘머리 벅벅’ 화들짝!

입력 2012-08-09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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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태권도 남자 58kg급 이대훈 선수의 준결승 생중계 도중 다른 화면을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KBS가 올림픽 중계 도중 다른 화면을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냈다.

그 바람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머리를 벅벅 긁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는 굴욕을 맛봤다.

KBS는 9일 오전 1시 45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이대훈 선수의 준결승 경기를 생중계했다.

그런데 1라운드 종료 25초를 남긴 시점에 경기와 상관 없는 장면이 난데없이 화면에 잡혔다. 스튜디오에서 대기하고 있던 엄 아나운서가 머리를 벅벅 긁는 모습이 여과없이 전파를 탄 것. 엄 아나운서는 영문도 모른채 날벼락을 맞았고,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실소를 터뜨렸다.

이에 KBS 측은 곧바로 ‘현지 사정으로 방송상태가 고르지 못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앞서 KBS는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 중계 도중 신아람(26) 선수 국기를 중국의 오성홍기로 잘못 표기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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