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EPL 스완지행 초읽기?

입력 2012-08-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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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셀틱뉴스“106억+선수1명과 교환, 48시간내 결정”
올림픽 후 이적료 142억 상향 조정 셀틱 태도 관건


외신이 연일 기성용(23·셀틱·사진)의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 이적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다. 셀틱에 뉴스를 공급하는 셀틱뉴스나우는 20일(한국시간) “기성용이 24시간에서 48시간 내로 스완지시티로 이적한다. 스완지시티가 600만 파운드(106억원) 이적료와 1명의 선수를 셀틱으로 보내고 기성용을 영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도 “스완지시티가 500만 파운드(8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리버풀로 떠난 조 알렌을 대체할 자원이다”고 보도했다.

기성용 측근의 말을 종합해 보면 스완지시티와 접촉이 있었던 것은 맞다. 그러나 하루 이틀 내에 이적이 확정될 정도로 진전된 상황은 아니다.

관건은 역시 이적료다. 셀틱은 원래 600만 파운드 수준의 이적료를 원했고 450만 파운드(80억원)를 낼 수 있다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협상 중이었다. 그런데 기성용이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하는 등 이름값이 높아지자 셀틱은 800만 파운드(142억)는 받아야겠다며 배짱을 부리고 있다. 이를 600만 파운드 수준으로 낮춰야 이적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

기성용의 트위터 문구 하나하나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도 없다. 기성용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제목을 ‘In swa’으로 했다. 이를 두고 스완지시티의 약자로 이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기성용의 유머다. 기성용은 지난 달 런던을 연고로 하는 QPR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도 트위터에 ‘London east’라고 적은 적이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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