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선수권 ‘무기 연기’ 없던 일로…

입력 2012-08-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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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주관사 “30일 정상 개최”…협회-선수회 갈등 악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무기한 연기를 발표했던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KPGA는 24일 밤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권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고 11월 열릴 예정이던 농협오픈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대회 개최 6일을 남겨두고 갑자기 무기한 연기가 발표되면서 선수들은 혼란에 빠졌다. 다행히 26일 KPGA는 대회 주최사인 해피니스 골프장,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다시 협의해 정상적으로 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KPGA선수권대회는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협회 집행부와 선수회의 갈등은 더 깊게 파였다. 김학서 협회 회장직무대행은 24일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를 당했다. 대회 무기한 연기와 취소는 직후 발표됐다. 선수회는 집행부가 대회를 연기할 이유가 없었는데도 선수회가 법원에 신청한 회장직무대행 직무정지 가처분에 대한 화풀이로 대회 연기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KPGA는 9월3일 총회에서 새 회장을 선출한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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