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신문지’, 초속 40m 강풍 실험 해보니…태풍 피해 예방법 ‘화제’

입력 2012-08-27 16: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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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신문지’ 실험, 초속 40m 강풍에도 끄떡없어. 사진=KBS2 ‘위기탈출 넘버원’방송화면 캡쳐

태풍 볼라벤 경로상 28일 오후 2시 서울에 가장 근접
태풍 볼라벤 위력 대단…서울 초중고 28일 휴교령


북상중인 태풍 볼라벤(BOLAVEN)이 일본 오키나와를 초토화시킬 정도의 위력을 보임에 따라 전국민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태풍 볼라벤은 순간 최고 풍속이 초속 50m에 달해 강한 바람에 의한 유리창 파손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13일 방송된 KBS2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개된 ‘태풍 신문지’대책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대형 기계를 이용해 태풍 대비실험을 진행했는데, 초속 40m의 바람은 유리창을 산산조각 내고 사람마저 제대로 서 있기 힘들 정도의 위력을 선보였다.

‘위기탈출 넘버원’실험팀은 우선 공업용 테이프를 유리창에 X자로 부착하는 방법을 실험했다. 테이프를 부착한 뒤 유리창에 서서히 강도를 올려가며 바람을 쏘자 초속 33m의 바람에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다.

나무 합판을 대는 방법도 초속 33m를 넘자 유리창이 깨졌다. 그러나 젖은 신문지를 붙여놓은 유리창은 초속 40m의 바람에도 떨리기만 할 뿐 깨지지 않았다. 특히 창문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서 신문지를 촘촘히 붙여주면 유리의 장력이 커지면서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태풍 신문지’붙이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태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정보를 부지런히 공유하고 있다.

한편 태풍 볼라벤우의 영향으로 28일 서울시내 모든 초중고교에 임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시도 교육청별로 비상대책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곽노현 교육감 주재로 열린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28일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 초중고교에 휴업조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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