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 세단 맞아? 힘 센놈이 연비까지 완벽하네

입력 2012-08-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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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판매를 앞둔 르노삼성자동차의 야심작 뉴 SM3는 탁월한 연비와 첨단 시스템의 결합으로 준중형 세단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르노삼성자동차

■ 르노삼성 ‘뉴 SM3’ 9월1일 출시

신규 엔진 ‘H4Mk’로 17.5km/L 연비 실현
와이파이 통해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 연동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스피드 리미터 눈길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3가 훨씬 젊고 스마트해졌다. 9월1일부터 판매되는 뉴 SM3는 2.5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로 준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돌풍을 몰고 올 만한 요소들을 충실히 갖췄다. 경차 수준의 연비와 첨단 멀티미디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결합된 뉴 SM3의 매력을 알아보자.


● 모던 다이너미즘으로 젊은 감성 자극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이전 모델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수려한 외관으로 변신했다. 특히 앞 모습이 가장 많이 달라졌다. 상, 하단 분리형 매시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감 있는 하단 범퍼를 사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아울러 프로젝션헤드램프에는 젊은 감성의 블랙 베젤을 가미해 만족도를 높였다. 특별한 차량 컬러도 추가됐다. 젊은 여성 고객들이 선호할만한 ‘오리엔탈 레드’와 최근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컬러인 ‘에보니 브라운’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 17.5km 경차 수준의 연비 실현

뉴 SM3가 내세우는 최대 장점은 바로 준중형 세단이면서도 경차 수준의 연비를 구현했다는 점이다. 구 연비 기준으로는 17.5km/L이며, 신 연비를 기준으로 해도 무려 15.0 km/L의 연비를 자랑한다. 연비가 자동차 선택의 최우선 기준이 된 현재의 차량 구매 트렌드를 감안하면 소비자들이 뉴 SM3를 선택하는 가장 확실한 구매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연비 향상을 이끌어낸 비결은 닛산의 신규 엔진인 ‘H4Mk’에 있다. 이 엔진은 실용 영역대인 1500∼3000rpm 구간의 토크를 개선해 운전 성능과 연비를 향상시켰다. 아울러 기존 CVT에 보조변속기를 추가한 신개념 무단변속기인 X-CVT도 엔진과 최상의 궁합을 이뤄 초반 가속 성능 및 정속 주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 국내 최초 스마트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뉴 SM3가 경쟁 차종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 중 하나가 바로 스마트커넥트(SMart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채용이다. 스마트커넥트는 SK의 3D 티맵(T-map)을 차량용으로 개발해 적용했다. 내비게이션 맵은 실제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했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한 안내가 가능하다. 아울러 와이파이(Wi-Fi) 테더링을 통해 스마트폰과 내비게이션이 연동 되는 국내 최초P2C(Phone 2 Car) 기능도 눈에 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과 음악, 동영상 등을 내비게이션에 전송해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고, 국내 최초로 SK 멜론(Melon)을 차량 내에 탑재해 드라이빙을 하면서 편리하게 최신 음악 및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 도입

실내 역시 디지털 감성을 더했다. 계기판에 다이내믹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를 도입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물씬 풍긴다.

아울러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장착해 앞좌석 컵홀터 및 센터 콘솔 부분의 수납공간이 더 넓어졌다. 준중형차지만 중형차 수준의 앞좌석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 다양한 신기술 적용

동급 세단 최초로 적용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물론 안전 운전에 반드시 필요한 스피드 리미터도 적용됐다. 사용자가 세팅한 속도를 넘어서면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기능이다. 후방 카메라도 더 진화했다. 핸들 방향에 따라 정확한 주차선이 표시돼 더 편안한 후방 주차를 돕는다. 아울러 장거리 운전시 유용한 크루즈컨트롤 시스템과 운전자가 자동차 키를 소지하고만 있으면 편리하게 문이 열리고, 차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기는 스마트 핸즈프리 시스템 등 중대형차 수준의 편의성을 갖췄다. 뉴SM3는 5개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 가격은 ▶PE 1,538만원 ▶SE 1,668만원 ▶SE Plus 1,768만원 ▶LE 1,888만원 ▶RE 1,978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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