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가입자 1000만 시대

입력 2012-09-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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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3명중 1명 사용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가입자 1000만명 시대에 들어섰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LTE 가입자는 8월29일 기준으로 SK텔레콤 약 484만명, LG유플러스 약 328만명, KT 약 200만명으로 총 1012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인구 5명 중 1명이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셈이다.

특히 얼마전 스마트폰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LTE를 사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1년 7월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를 상용화한지 1년 2개월 만에 세운 기록으로 LTE 보급 속도가 스마트폰 확산 속도보다 빠른 것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통 3사는 LTE 가입자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연내 LTE 가입자 목표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3사의 연내 LTE 가입자 목표는 총 1600만 명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확산되면서 부작용도 낳고 있다. 이통 3사가 사용자 확대를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면서 시설 투자 여력이 줄고 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져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3G 스마트폰 요금보다 비싸지만 서비스가 안 되는 지역이 많다는 것도 LTE서비스의 불만 사항으로 꼽힌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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