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 “유학시절 친형 죽음, 3~4개월 후 알았다” 최초고백

입력 2012-09-03 15: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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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방송 최초 가족 이야기 공개’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3일 방송될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최초로 친형과 그 덕분에 얻게 된 삶의 답을 털어놓았다.

금난새는 이번 인터뷰에서 독일 유학 당시를 이야기하던 중 “내가 독일에서 공부할 때 내 위에 형이 한 명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금난새는 “집에서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3~4개월 후에야 형이 돌아간 것을 알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죽으면 아무것도 아니구나!’라는 생각에 혼자서 아무도 안 만나고 며칠을 생각했다”며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살아 있는 자체가 행복하더라. 살아 있는 한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형의 죽음으로 깨달은 삶의 답을 전했다.

또 이날 금난새는 아버지 故 김수현 선생 슬하, 음악가 집안에서 자랐던 학창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을 것만 같은 그는 아버지의 국회의원 당선 실패 후 겪었던 힘든 시간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집안이 망했다. 한창 사춘기 때인데 집의 모든 물건에 뭐가 붙어 있으니 당황스러웠다”며 “하지만 그 일을 통해 아버지가 내게 ‘뭘 하더라도 그런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셨다. 아버지께 감사한 일”이라며 힘든 시간으로부터 얻은 교훈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금난새는 2일부터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패밀리 합창단’의 새로운 지휘자로 초청됐다.

사진 제공 | CJ E&M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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