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필리스 지미 롤린스. 사진=해당 경기 캡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내야를 든든히 지키고 있는 지미 롤린스(34)가 통산 2천안타 고지를 밟았다.
롤린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변함없이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전 경기까지 1999개의 안타를 때려내고 있던 롤린스는 1-0으로 앞선 5회 1사 1루의 찬스에서 신시내티 선발 투수 맷 라토스(25)에게 1루수와 1루 사이를 통과하는 타구를 때려냈고, 이는 개인 통산 2천 번째 안타로 이어졌다. 현역 선수 중 23번째.
이로써 롤린스는 필라델피아 선수로는 통산 4번째 2천개의 안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롤린스의 부인과 아이가 찾아 대기록을 더욱 값지게 만들었다.
지난 1996년 필라델피아에 드래프트 된 롤린스는 2000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이듬해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뒤 지금껏 유격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전성기는 2007년이었다. 162경기에 모두 출전한 롤린스는 총 778번 타석에 들어서 716타수를 기록했고, 타율 0.296과 30홈런 96타점을 올리며 미친 듯한 활약을 펼쳤다.
이해 롤린스가 기록한 20개의 3루타는 내셔널리그에서 11년 만에 나온 기록. 경기 수, 타석, 타수, 득점, 3루타 부문에서 1위에 오른 올린스는 당초 예상을 깨고 내셔널리그 MVP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즌에는 이날 경기까지 총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8과 17홈런 55타점을 기록 중이다.
한편, 신시내티는 라토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제이 브루스(25)의 시즌 31호 홈런, 아롤디스 채프먼(24)의 완벽한 세이브(시즌 35호)등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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