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선아(사진)가 FA(자유계약)시장에 나올 조짐이다. 김선아는 8월 말 현 소속사 킹콩엔터테인먼트(이하 킹콩엔터)와 계약이 만료돼 다음 행보를 놓고 고심 중이다. ‘드라마 퀸’이란 수식어에 걸맞게 대부분의 작품을 흥행 반열에 올려놓았기에 김선아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선아는 2011년 5월 킹콩엔터와 1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SBS ‘여인의 향기’와 MBC ‘아이두 아이두’에 출연했다. ‘여인의 향기’에서 김선아는 이동욱과 애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인기에 힘입어 작품은 싱가포르를 비롯해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아이두 아이두’로는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김선아는 이 같은 존재감과 함께 멜로, 코믹, 액션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배우. 이를 내세워 1인 기획사를 설립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킹콩엔터의 한 관계자는 12일 “8월 말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지만 아직 매듭된 건 없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