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 현재 위치, 오키나와 지나 제주로…제주 17일 휴교령

입력 2012-09-16 16: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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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산바 경로

태풍 산바 경로, 서귀포 여수 거쳐 한반도 관통…강풍·폭우 예상
태풍 산바 북상 제주 태풍주의보…서울 17일 출퇴근 지하철 증편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한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북상중이다.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예측 경로를 보면 ‘산바’는 16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카니와 북쪽 28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다.

태풍 산바는 오는 17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 뒤, 이날 오후 3시 전남 여수 부근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태풍 산바는 중심기압 935hPa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시속 33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서울 경기도와 강원도 영서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다”며 “제주도,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 오전까지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오겠다”며 “특히 제주도,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매우 강한 비와 함께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내 학교들은 태풍 산바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17일 모두 휴교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17일 출ㆍ퇴근 시간대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1시간씩 연장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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