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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와 신지(23)가 팀 승리를 어시스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갈라타사라이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다.
맨유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전반 7분 마이클 캐릭(31)이 성공시킨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갈라타사라이에 1-0 승리를 거뒀다.
팀을 구한 것은 ‘일본특급’ 가가와 신지였다. 퍼거슨 감독은 로빈 판 페르시(29)를 최전방에 두고, 가가와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루이스 나니(26)와 안토니오 발렌시아(27)가 양쪽 측면 공략의 임무를 맡았다.
전반 7분 맨유의 선제골은 가가와의 발끝에서 나왔다. 가가와는 상대 진영 왼쪽을 파고든 뒤 페널티 박스 부근에 있던 캐릭에게 패스했고, 캐릭이 깔끔하게 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뚫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이후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맨유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시종일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맨유의 대대적인 수비 가담에 가로막혔다.
맨유는 오는 10월 3일 CFR 클루이와 원정경기를, 갈라타사라이는 브라가와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