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먹는 아메바, ‘韓 해파리 저리가라’ 물놀이할 때…

입력 2012-09-20 15: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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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먹는 아메바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아메바에 감염된 베트남인 2명이 사망했다.

베트남 언론들은 20일, 남부 호찌민 빈떤 지역에서 올해 6세 어린이 1명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주로 강이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아메바는 코를 통해 뇌에 침입한 뒤 뇌조직을 파괴하고 뇌수막염을 일으킨다.

이 아메바에 감염되면 1∼12일 이내에 두통, 고열, 구토, 환각 증세 등을 보이다 사망한다. 감염시 치사율이 95%에 달한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중남부 푸옌성의 한 20대 남자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집 근처에서 민물조개를 잡으려고 물속에 들어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김새부터가 기분 나쁘게 생겼다”, “우리나라 해파리는 저리가라네”, “베트남에 갈땐 물놀이 하지 말아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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