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4타점, 탈보트에 복수

입력 2012-09-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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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괴물 류현진, 2위 추격 두산 발목잡기

갈길 바쁜 두산이 한화 에이스 류현진의 호투에 막혀 2위 추격에서 한발 뒤로 물러섰다. 2위 SK는 18일 만에 돌아온 에이스 김광현의 6이닝 4실점 역투와 초반 타선 폭발로 LG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김진우의 9이닝 1실점 완투를 앞세워 선두 삼성을 눌렀다.


○한화 3-1 두산(잠실·승 류현진·세 박정진·패 이용찬)

한화 류현진이 시즌 10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선발 7이닝 동안 7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9패)를 챙겼다. 7년 연속 10승에는 단 1승, 개인 2번째 200탈삼진에는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타선도 에이스의 10승을 위해 힘을 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4회에만 고동진의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SK 7-4 LG(문학·승 김광현·세 정우람·패 이승우)

1회 1사 후 이호준-박정권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SK는 2회 정상호의 솔로홈런(시즌 4호) 등으로 3점을 더해 초반부터 쉽게 게임을 풀어갔다. SK 선발 김광현은 8승째(4패)를 챙겼다. LG 박용택은 5회 2점홈런(시즌 11호)으로 이틀 연속 아치를 뿜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 5-1 삼성(대구·승 김진우·패 탈보트)

KIA를 상대로 3승무패를 달리던 삼성 선발 탈보트는 시즌 15승에 도전했지만 안치홍을 막지 못해 패했다. 안치홍은 3회 결승 2타점 2루타에 이어 4회 다시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 김진우는 2569일 만에 감격의 완투승을 신고하며 9승째(5패)를 올렸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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