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7일 오후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사과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 사무실에서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합류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여러 이유가 있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잘못된 일이고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부인 김 교수는 지난 2001년 10월 11일 자신의 명의로 서울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아파트 209동의 136.625㎡(41평형) 아파트를 사면서 검인계약서에 2억5000만원에 매입했다고 적어 신고했다. 당시 이 아파트 시세는 4억5000만~4억800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안 후보의 캠프에 합류한 장 교수는 안 후보의 정책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맡으면서 외교, 안보, 통일 분야를 제외한 정책 분야 전반을 주관하게 된다.
장 교수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주립대 얼바니대학원 경제학 석사, 펜실베이니아대 경영학 박사를 거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한국증권거래소(현 한국거래소) 자문위원, 한국증권학회 이사,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기업지배구조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장 교수는 특히 한국 산업지배구조개선펀드(장하성 펀드)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