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해당 조형물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딴 군포 출신 김연아의 업적을 기리고자 군포시가 그해 11월 산본동 철쭉동산에 설치한 것이다. 그러나 세비 5억2000만원을 들여 제작한 동상과 관련해 시민단체에선 ‘편법설계로 시공비가 부풀려지고 조형물이 설계와 다르게 제작됐다’며 비리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댓스포츠는 “2011년 3월 군포시에 ‘김연아 거리’ 조성사업 중단을 요청한 이후 해당 사업에 대해 군포시와 논의를 진행한 바 없다. 해당 조형물은 김연아 선수 본인, 올댓스포츠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군포시에선 조형물을 제작한다는 것을 선수 본인이나 올댓스포츠에 알린 적도 없고, 올댓스포츠가 군포시에 김연아 선수의 초상이나 성명을 사용하는 것을 허가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