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만나면 작아지는 서울 6연패 사슬 개천절엔 풀까

입력 2012-09-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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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최용수감독(왼쪽)-수원 윤성효감독. 스포츠동아DB

수원 ‘북벌완장’ 착용-서울 ‘승리버스’ 장외대결도

개천절 리턴매치가 벌어진다.

수원삼성과 FC서울이 10월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3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두 팀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서울(승점 73)은 1위, 수원(56)은 4위다. 승점이 17점 차라 역전이 쉽지 않다. 리그 우승은 서울과 2위 전북(68)의 경쟁으로 굳어졌다. 수원은 3위 울산(57), 5위 포항(53)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3위 다툼을 벌인다고 보는 게 현실적이다.

그러나 순위와 관계없이 두 팀의 대결은 언제나 슈퍼매치로 불린다. 이번에도 구름 관중이 기대된다. 공중파 SBS가 경기를 생중계한다.

서울은 최근 수원에 6연패, 5경기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당하고 있다. 작년 개천절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대결에서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0-1로 패하며 땅을 쳤다. 이번에 설욕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장외 전쟁도 뜨겁다. 수원은 슈퍼매치의 상징이 된 ‘북벌 완장’ 1999개를 수원 팬들에게 판매한다. 수원 관계자는 “수원은 북벌 완장 착용 후 슈퍼매치 4연승(7골 무실점)을 달리고 있다. 승리의 상징이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서울은 4월에 이어 승리버스 시즌2 원정단을 모집한다. 10월1일까지 서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관계자는 “4월1일 운영했던 1차 승리버스에서 20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도 그에 버금가는 많은 팬들이 참여할 것이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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