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팀창단 유보 선언 불구…출전희망 구단 등 6∼8곳 충분

입력 2012-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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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리그 구성 문제없나?


상무·경찰청 합류 유력…안양,팀 창단 움직임

축구계의 오랜 염원인 프로축구 2부 리그 구성과 승강제 시행은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달 2부 리그 팀 창단을 발표했던 경북 구미시가 4일 여론 수렴 미비를 이유로 축구팀 창단을 보류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문제없다는 분위기다.

현재로선 구미시의 프로팀 창단 불발은 유력한 상태. 그러나 참가 의향을 드러낸 팀들은 여전히 많다. 프로연맹은 원활한 리그 운영을 위해 계획한 6∼8개 구단들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스플릿시스템에 돌입한 뒤 잔여 일정 보이콧을 선언한 상무와 또 다른 군 팀 경찰청은 물론 올해 말 K리그에서 강등 팀의 2부 리그 출전은 매우 유력한 상황. 여기에 충주 험멜과 고양시로 연고 이전을 추진 중인 H FC, 울산미포조선도 2부 리그 합류에 긍정적이다. 시민구단 부천FC 역시 적극적이다. 이밖에 팀 창단을 놓고 잡음이 끊이질 않던 곳에도 문호는 열려있다.

프로연맹은 특히 안양시민구단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내다본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안양시가 팀 창단에 매우 적극적이다. 아직 확답을 할 수는 없으나 10일 열릴 임시회에서 좋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더 이상 (창단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물론 2부 리그 출전을 희망한다고 해서 모든 팀들의 합류가 확정되는 건 아니다.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프로연맹은 심사위원회를 구성한 뒤 이달 중 이사회를 개최해 2부 리그에 참가할 팀들을 확정할 계획이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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