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호 감독(왼쪽)-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작년 PO서 5차전 혈투끝 SK가 KS행
2011년 롯데 양승호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해였지만 팀을 창단 이후 첫 페넌트레이스 2위, 플레이오프(PO) 직행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가을야구에 강한 SK를 상대로 PO에서 5차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당시 두 팀은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조우했다. SK는 KIA와 준PO를 치르느라 체력적인 면에서 불리했다.
그러나 우천으로 5차전이 순연되는 등 날씨까지 SK에 도움을 줬다. 그리고 ‘가을 남자’ 박정권(SK)이 5차전에서 홈런 2개를 날린 덕에 8-4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롯데는 SK에 발목을 잡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첫 관문에서 좌절했지만 전임 제리 로이스터 감독 때와 비교해 수비와 주루, 작전수행능력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SK는 이만수 감독대행이 팀을 맡은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1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역전승을 거두는 등 놀라운 집중력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섰다.
그라운드 밖에선 신경전이 치열했다. 2009년 조성환(롯데)의 사구와 박재홍(SK)의 빈볼, 2010년 김성근 전 SK 감독의 ‘롯데는 모래알’ 발언 등으로 대립했던 두 팀은 PO를 앞두고 강민호(롯데)와 박정권이 설전을 벌이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민호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사인 훔치기에 대한 준비를 했다”고 포문을 열자, 박정권이 곧장 “SK에 사인 훔치기는 없다. 난 눈이 나빠서 2루에서 포수 미트도 안 보인다”고 받아쳤다.
올해는 지난해와 정반대로 SK가 2위로 PO 상대를 느긋하게 기다렸다. 롯데도 지난해 SK와 똑같이 준PO를 4차전에서 끝내 한숨을 돌리고 PO 1차전을 치른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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