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단풍 보러 어디 갈까? ‘등산 내비’ 챙겼어!

입력 2012-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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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단풍으로 물든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한 산행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실시간으로 필름 효과가 적용돼 더욱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는 ‘푸딩카메라’도 그 중 하나다. 사진제공|KTH

스마트폰 앱 가을여행 필수품
단풍지도 등산로 등 정보 가득
카메라 기능 DSLR 안부러워

단풍과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설악산과 계룡산 내장산 등 국내 주요산의 단풍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11월 초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을 자주 찾는 전문가가 아니라면 산행 전 사전 정보를 충분히 숙지하고 관련 장비를 갖춰야 안전하고 즐거운 단풍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 유저라면 산행에 유용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한 두 개 받아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어느 산에 갈까? 스마트폰에 물어봐!

어떤 산을 가야할 지 고민 된다면 전국 유명산을 소개해 놓은 앱을 내려받자.

산림청이 제공하는 ‘100대 명산’ 앱은 국내 주요 명산을 사진으로 알기 쉽게 나열해 놓았다. 또 지도와 교통편은 물론 주변 숙박시설까지 알려준다.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국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해주는 앱이다. 물론 국내 유명산들에 대한 정보도 담고 있다. 특히 메인 화면에 있는 ‘2012년 단풍 절정 지도’ 메뉴를 클릭하면 보다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웃도어 내비 앱 ‘트랭글’



● 초보 산행에는 등산내비

등산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 중 하나가 잘못된 루트로 가는 것이다. 이 때 필요한 앱이 바로 등산로를 알려주는 ‘등산 내비’다.

아웃도어 스포츠 내비게이션 앱 ‘트랭글’은 등산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등산 전용지도는 유료 서비스지만 음성으로 안내를 해 보다 편리하다. 경로를 이탈할 경우 알람으로 경고도 한다.

‘숲에on등산로 안내’ 앱도 좋다. 우리나라 150개 산의 등산로와 주변정보를 위치기반 지도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증강현실 기능을 이용해 등산할 때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 가을 산행의 추억, 스마트하게 남기자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한 장의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카메라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 기능을 이용할 수 도 있겠지만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별도 앱을 이용하면 좀 더 진한 여운을 남기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진 앱은 ‘푸딩카메라’다. 9가지 카메라 기능과 8가지 필름효과로 총 72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무거운 디지털 일안 반사식(DSLR)카메라가 전혀 부럽지 않다.

특히 최근 아이폰 버전에 도입한 ‘리얼타임 효과’ 기능을 주목할 만 하다. 기존 카메라 앱은 촬영을 한 뒤 필터를 적용하는 두 단계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리얼타임 효과’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필름이 적용된 화면을 미리 볼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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