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병수 사장 “양승호 감독 잘했다”

입력 2012-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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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실무진 회의서 덕담 나눠…재신임 노코멘트

롯데 양승호 감독과 장병수 사장이 24일 부산에서 만났다. 양 감독이 23일 배재후 단장과 만나 사퇴의사를 거둬들이면서 합의했던 내용들을 재확인했다. 양 감독은 이후 롯데 실무진과도 만나 구체적 얘기를 주고받았다.

장 사장은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잘하셨다. 고생 많았다’고 덕담을 나눈 자리였다. 원래 롯데는 시즌이 끝나면 사장과 감독이 자리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어 “아직은 플레이오프에서 패배한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그래서 감독과 구체적 얘기는 나누지 않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또 “감독 재신임 같은 얘기는 지금 단계에서 생각한 바가 없다”며 근본적 전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장 사장이 감독, 프런트 핵심직원들과 함께 한 미팅이 3시간 가까이 걸린 사실에 비춰볼 때, 전날 배 단장과 양 감독 사이에 교감한 내용들을 놓고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점검했을 개연성이 높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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