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삼성 유망주 정인욱의 ‘목걸이 선물’ 오치아이 코치 “마음만은 잘 받았다”

입력 2012-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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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코치가 24일 한국시리즈(KS) 1차전이 열린 대구구장에 자신의 등번호 88번과 영문으로 ‘에이지(EIJI)’라고 적힌 목걸이를 하고 나타났다. 이 목걸이는 정인욱이 오치아이 코치를 위해 특별 제작해 선물한 것. 오치아이 코치는 “정인욱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자신을 넣어달라는 읍소용(?) 목걸이였지만, 안타깝게도 명단에는 들지 못했다”며 농담을 건네고는 “그래도 마음만은 잘 받았다. 비록 시리즈 동안 함께 할 수 없지만 응원의 의미로 시리즈 내내 걸고 있겠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정인욱은 삼성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3이닝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투수로는 김희걸이 낫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에 따라 KS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구|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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