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보내주세요”…윤석민 트위터서 ‘돌직구’ 날려

입력 2012-10-25 23: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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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KIA) 트위터 화면 캡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류현진(한화)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석민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진이좀 보내주세여~~~”라는 글을 남겼다. 비록 짧은 문장이었지만 류현진의 해외 진출에 대한 윤석민 자신의 생각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글귀였다.

류현진은 올해까지 국내 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뛰어 소속팀 한화 이글스의 동의 하에 포스팅시스템(공개입찰제도)을 거쳐 해외로 진출할 수 있다. 국내에서 두 시즌을 더 뛰게 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해외 진출의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

류현진은 올시즌 중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피력한 바 있다. 소속팀 한화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최근 한화 사령탑에 취임한 김응룡 감독은 “팀 사정상 류현진이 빠지면 안된다. 해외로 보낼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현진보다 1년 앞서 프로에 데뷔한 윤석민은 지난 시즌 후 해외 진출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지만 구단과 선동렬 감독의 만류로 국내 잔류를 결정한 바 있다. 윤석민은 내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엠엘비파크 등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윤석민의 트위터 글을 접한 팬들은 “에이스 마음은 에이스가 안다고..”, “뭔가 짠하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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