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류현진 입찰 구단 나와… 곧 KBO로 통보”

입력 2012-11-09 09: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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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한화 류현진(25)의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도)이 9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마감됐다.

류현진은 KBO(한국프로야구위원회) 출신 첫 빅리그 직행 선수를 꿈꾸며 지난 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포스팅 신청서를 제출했다.

결과를 기다리는 지난 한 주간 류현진은 말 그대로 뜨거운 감자였다. 그의 이적료를 놓고 많게는 1억 달러에서 적게는 수백만 달러까지 여러 의견이 열띤 공방을 벌였다.

하지만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과 달리 미국 현지 사정은 극도로 조용했다. 포스팅시스템이 마감된 지금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는 9일 오전 동아닷컴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의 포스팅시스템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알려왔다.

“현재 포스팅시스템은 마감됐지만 아직도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조만간 메이저리그 사무국 운영팀 관계자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알려줄 수 있는 내용은 단지 류현진을 원하는 입찰 팀이 있었는지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뿐이다.”

잠시 후 또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최소한 한 팀은 류현진 영입을 위해 입찰했다. 그 결과를 곧 KBO로 통보할 것이며 이를 전달받은 한화가 4일간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몇 개 팀인지는 알려주지 않으며 다만 최고 입찰금액만 알려주게 된다.”

과연 ‘대한민국 에이스’ 류현진이 빅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결정의 시간까지 얼마남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indiana.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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