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최희라 작가, 배우 비난 ‘논란’…“월간지 오보”

입력 2012-11-13 14: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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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호평 속 종영한 MBC 드라마 ‘골든타임’의 최희라 작가가 특정 배우를 비난했다며 논란에 휩싸였다.

최 작가는 한국방송작가협회가 발간하는 월간 방송작가 11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골든타임 시즌2’에 대한 질문에 “배우 때문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내용에서는 출연 배우 한 명을 지목하며 “중반 이후에는 배우를 믿지 못해서 장면을 빼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이민우와 최인혁은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한 관계의 캐릭터인데 인기를 얻고 나서부터 주인공의 캐릭터가 변질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배우의 모습에 대해서는 “자신의 인기에 도취돼 있는 게 보였다. 마치 완장을 찬 돼지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거침없이 내뱉었다.

특히 최 작가는 배우 이성민이 연기한 최인혁, 송선미가 연기한 신은아를 언급하며 “최인혁과 신은아는 나이답지 않게 순수하고, 어색하게 서로를 바라봐야 하는 시점에서 마치 작가 몰래 둘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처럼 연기했다”면서 “그 두 캐릭터의 분량을 대폭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민우를 연기한 배우 이선균에 대해서는 “분량이 제일 많음에도 눈에 띄지 않게 주위 배우들과 밸런스를 맞추면서 최인혁의 캐릭터가 빛이 날 수 있도록 해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논란이 일자 한국방송작가협회는 “문제가 된 인터뷰 내용은 기사가 작성되는 과정에서 착오에 의해 작성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인터뷰 기사를 삭제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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