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김태우 “솔로와 커플 아우르는 오감 자극 콘서트 만들 것”

입력 2012-11-22 17: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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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음악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

연말 합동 콘서트 ‘투맨쇼’를 앞둔 가수 바비킴과 김태우의 출사표다.

바비킴과 김태우는 2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2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 김태우&바비킴 TWO MAN SHOW’(이하 ‘투맨쇼’)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더 보컬리스트 콘서트’는 2009년 12월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연말 조인트 브랜드 콘서트로 그동안 바비킴, 휘성 등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보컬들이 참여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두 사람은 “‘투맨쇼’는 대규모 밴드와 함께 하며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며 “두 보컬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와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노총각과 유부남이 만드는 공연인 만큼 솔로들에게는 인연을 만들고 사랑을 키우는 기회를, 커플들에게는 사랑을 키우고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또 “보컬리스트는 가사와 멜로디를 듣는 이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다”며 “이를 위해 듣는 음악이 사랑받았던 과거로 돌아가 목소리 하나로 대중과 호흡하는 가수의 자존감을 찾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의 콘셉트는 ‘찰리채플린’으로 정했다. 몸짓만으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낸 찰리채플린처럼 보는 음악이 아닌 듣는 음악으로 대중의 귀를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두 사람은 “서로의 음역대가 다르기에 풍요로운 화음을 맞출 수 있음은 물론 시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어 추억과 유행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그런 가운데 바비킴은 데뷔 후 최초로 댄스 연습에 열중하며 반전 매력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우는 “바비킴은 데뷔 19년 만에 안무팀을 꾸렸다. 무엇보다 춤에 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비킴 역시 “나는 원래 춤을 잘추는 사람이다. 느낌을 중요시 하는 가수인 만큼 그 순간의 느낌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비킴과 김태우는 공연에 앞선 오는 30일에 프로젝트 곡 ‘그런girl’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런girl’은 김태우가 직접 만든 곡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와 연말과 어울리는 사랑스런 가사가 특징이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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