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영인이 결혼식을 올렸다. 채영인은 24일 저녁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마리아쥬스퀘어에서 5살 연상의 의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일반인인 신랑과 그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채영인 커플의 결혼 준비를 맡은 아이웨딩네트웍스 관계자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신 신랑님을 위해 채영인씨가 신경을 많이 쓰셨다. 결혼식도 전반적으로 경건한 분위기에서 예배식으로 진행했다. 생애 한 번뿐인 결혼식인 만큼 신부 채영인씨가 처음엔 약간 긴장하셨지만 신랑님께서 다독여 주셔서 곧 환한 웃음으로 하객들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오영택 목사의 주례로 진행된 예식은 성악가 권혁준 부부가 ‘바람은 그것 뿐’을, 배우 고세원이 ‘She’를 불러 두 사람을 축복하는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신랑신부가 직접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부르며 결혼을 자축했다.
채영인은 “평생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신랑을 만나 결혼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 결혼했으니 좀더 성숙한 모습으로, 곧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채영인 커플은 예식 다음날인 25일 멕시코 칸쿤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사진제공|아이웨딩네트웍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