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시진 감독은 24일 비공식 첫 실전을 치른 뒤 젊은 선수들에게 기술에 앞서 패기를 주문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시진 감독, 선수들 군기잡기
두 달 만에 덕아웃 컴백…평가전 관전
“파이팅 너무 없다” 선수 의욕 다잡아
“정민태 코치와 함께 투수 재건에 사활
타격은 코치가 알아서…책임 물을 것”
비공식 롯데 사령탑 데뷔전에서 김시진 감독은 무엇을 느꼈을까. 김 감독은 24일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위해 대구구장 덕아웃에 앉았다. 넥센 감독에서 물러난 이후 두 달여 만의 덕아웃 컴백이라 어색하진 않았다. 주전급을 다 빼고 치른 평가전에서 롯데는 0-2로 패했다. 김 감독은 덕아웃에 앉아있기만 했을 뿐, 그 어떤 지시도 내리지 않고 지켜보기만 했다. 투수교체, 작전, 수비위치 등 모든 것을 코치들에게 일임했다. 김 감독은 “기대하고 본 경기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과연 김 감독은 승부를 떠나 무엇을 보려 했을까.
○“선수들, 파이팅이 너무 없다”
경기 내내 침묵했던 김시진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불러 모아 짧게 말했다. “너희들, 젊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그라운드에서 파이팅이 너무 없다. 오늘 날씨가 추운 것 잘 안다. 그러나 너희만 추우냐? 젊다는 것은 실패를 해도 적극적이어야 하는 것이다.” 조용한 덕아웃은 야구를 바라보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거이자, 팀에 중심이 없다는 의미라는 은근한 질책이었다. 김 감독은 평가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기대도 거의 안 했다고 했다. 가뜩이나 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선수들이 많아서 어수선한 채로 경기에 임했다. 그저 실전에서 얼마나 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김 감독은 그런 차원을 떠나 고요한 덕아웃에 갈증을 느낀 것이다. 젊은 선수들의 의욕부터 다잡아야겠다는 각오이기도 하다.
○“2군 코치들도 책임 묻겠다”
김시진 감독은 첫 실전 후 하루가 지난 25일 두 가지 의중을 밝혔다. 하나는 “투수 쪽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을 것”이라는 얘기였다.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 정민태 투수코치와 더불어 투수진 재건에 사활을 걸고 있다. 투수 이외의 분야에선 코치의 권한을 늘려주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2군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권한을 주는 대신 “책임도 확실하게 묻겠다”고 김 감독은 선언했다. 특히 김 감독이 자주 보기 힘들 2군을 겨냥한 발언이다. 육성을 담당할 2군 코치진의 각성을 촉구한 것이다. 김 감독이 무풍지대처럼 비쳐졌던 롯데 2군에도 쇄신의 칼을 들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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