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스포츠동아DB
윈터미팅에서 만난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뒷이야기를 하나 공개했다. 그는 “얼마 전 추신수에게 전화가 왔다. 안부인사 정도였는데 매우 고맙고,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전에 클리블랜드 지휘봉을 잡았던 매니 악타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추신수가 프랑코나 감독과도 비슷한 관계를 만들어가길 원하는 듯하다. 내년 시즌 클리블랜드에 남을지 아니면 다른 팀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전화 한 통은 프랑코나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프랑코나 감독은 선수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성향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고 있지만, 추신수를 원하는 구단은 적지 않다. 클리블랜드 소속 올스타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 추신수가 이 트레이드에 포함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클리블랜드가 추신수를 타 팀으로 보낼 가능성은 매우 크다. 시기만 불투명할 따름이다. 윈터미팅에서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으면 클리블랜드는 내년 시즌 도중 추신수를 다른 구단으로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추신수는 팀을 떠나는 순간까지 프랑코나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고 있는 듯하다.
MLB.com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