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나가수’ 히트곡 담은 박스 세트 발매

입력 2012-12-11 12: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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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현이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부른 곡들을 스튜디오에서 재녹음한 곡과 평소 애창곡 등을 담은 박스 세트 ‘박정현 기프트’를 12일 발매한다.

‘박정현 기프트’에는 ‘나가수’에서 불렀던 곡을 재편곡해 담은 ‘리부트’(Reboot), 6월 발표한 8집 ‘패럴랙스’를 다시 마스터링한 ‘리마스터드’(Remastered),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과 각종 OST 등을 모은 ‘리유나이트’(Reunite) 등 3장의 CD가 담긴다.

또한 8집 발표 당시 화제가 됐던 티저와 미공개 영상 그리고 최근 김범수와 듀엣곡으로 발표한 ‘하얀 겨울’ 뮤직비디오 등을 담은 DVD도 수록해, 3장의 CD와 1장의 DVD가 담긴 선물상자 형태로 발매된다.

‘박정현 기프트’의 ‘리부트’ CD에는 ‘나가수’를 통해 감동을 안겼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그대 내 품에’ ‘겨울비’ ‘나 가거든’ 뿐만 아니라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첫인상’ ‘이브의 경고’ ‘우연히’까지 ‘나가수’에서 다 구현하지 못한 악기 편성, 녹음기술 등을 보완해 스튜디오 버전으로 재탄생시켰다.

당초 박정현은 자신의 리메이크 앨범 시리즈인 ‘커버 미’의 두 번째 시리즈로 ‘나가수’의 스튜디오 재편곡 버전을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팬들의 꾸준한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박정현 기프트’ 박스 세트를 만들게 됐다.

소속사 티 엔터테인먼트 측은 “‘리부트’의 경우 미국의 유명 연주자들을 참여시키고, 20인조 이상의 오케스트라를 사용해 풍성한 현악 사운드를 담아냈다. 특히 라틴음악계의 유명 프로듀서인 체체 알라라가 ‘첫인상’을 현재의 라틴뮤직의 트렌드로 재해석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정현은 ‘박정현 기프트’ 박스 세트 발매 이후 김범수와의 합동공연 ‘그해, 겨울’ 투어에 나선다.

김범수, 박정현 콘서트 ‘그해, 겨울’ 투어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29일에는 대구(엑스코), 31일에는 부산(벡스코)에서 열린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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