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은 승리 후 “초반에 예상하지 못한 수를 당해 고전했다. 이겼지만 진 바둑이나 다름없다. 내일은 흑번이므로 초반에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이세돌은 구리와의 상대전적에서 15승 1무 16패를 기록했다. 한편 검토실에는 중국 프로기사, 취재기자, 바둑팬 등 100여 명이 몰려 한중을 대표하는 두 기사의 라이벌전에 대한 뜨거운 현지반응을 실감케 했다.
결승2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열린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