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주먹의 사나이’로 통하는 한 할아버지가 ‘갈 데까지 가보자’에 출연해 기이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채널A
‘평범함을 거부한 남자들!’
얼음을 맨손으로 깨고, 산 속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몇 십 년 동안 담배꽁초를 줍는 남자….
특별한 사람을 만나고 놀라운 장소를 찾아 나선다. 세상의 기이한 현상과 진기한 동물 등 ‘보통’을 넘어 뭔가가 다른 이야기를 소개하는 새 프로그램.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갈 데까지 가보자’는 이처럼 특별한 그 무엇을 찾아내 궁금증을 풀어가는 마당이다. 시청자의 의문이 더 이상 남지 않을 때까지 질문을 던져 궁금증을 해결한다.
경기도 고양시의 ‘들주먹 사나이’ 이동창 씨는 무엇이든 박살낸다. 청년인 줄 알았던 제작진은 주인공이 할아버지란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할아버지의 직업은 만화가. 격파는 왜 시작하게 됐을까.
깊은 산 속에 서점이 있다는 제보에 충북 단양군을 찾은 제작진은 금석 씨를 만난다. 그는 책방까지 오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책을 빌려주기도 하고, 헤진 책들은 손수 보수하고 있다. 서고도 만들어 마음의 쉼터를 짓겠다는 또 다른 꿈도 있다. 수많은 책을 짊어지고 산골로 들어 온 금석 씨의 사연은 무엇일까.
‘정도령’ 김영열 씨는 도포를 입고 담배꽁초를 주우며 독도에 대한 연설을 한다. 요즘은 반쪽가정 반대 운동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그는 한 여자와 이혼을 네 번이나 했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12일 오후 7시40분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