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수염차, 세계가 마신다

입력 2012-12-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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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대만 100만병 수출 등 해외서도 인기

광동제약이 2006년 7월에 첫선을 보인 ‘V라인 광동 옥수수수염차’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7월 광동 옥수수차 100만병을 대만에 수출한 광동제약의 관계자는 “중화권 스타 저우제룬의 여자친구로 유명한 모델 쿤링이 제품 행사장에서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소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대만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 40여 개 매체에서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취재했으며, TV 쇼프로그램에도 방송되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대만 외에도 일본, 중국, 미국 등에 옥수수수염차를 수출하고 있다. 2011년에는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go 사이트가 ‘한국을 대표하는 음료 20선’의 하나로 옥수수수염차를 선정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음료시장에서는 인기제품이라고 해도 3∼4년의 라이프사이클을 거친 이후 쇠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옥수수수염차처럼 국내외를 넘나들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옥수수수염차의 인기비결에 대해서는 탄산음료와 같은 자극적인 맛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료로 소비자의 관심이 이동하고 있는 현상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분석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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