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아틀라스’ 라나 워쇼스키 “배두나, ‘고양이를 부탁해’부터 지켜봤다”

입력 2012-12-13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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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배우 배두나를 극찬했다.

라나 워쇼스키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무궁화홀에서 열린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감독 앤디&라나 워쇼스키, 톰 티크베어) 기자간담회에서 “배두나를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이후 ‘복수는 나의 것’ 등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는 거의 다 봤다”며 배두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나 워쇼스키는 “영화 캐스팅에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를 넣어야 했다. ‘손미’는 한국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배두나를 알고 있었기에 톰 티크베어 감독과 상의 끝에 배두나에게 연락을 했다”고 그와의 첫 인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배두나가 시카고에 와 오디션을 봤는데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다. 영어를 잘 못했지만 연기자체가 놀라웠다”며 “배두나는 아이같은 순수함을 지닌 어른 역할을 잘 해냈다”고 덧붙였다.

또 워쇼스키는 “ 마치 렌즈와 그의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배두나는 ‘손미’로 변해 캐릭터를 잘 소화했다”고 극찬했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2004년 발간과 동시에 각종 문학상을 휩쓴 데이빗 미첼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과거, 현재, 미래 등을 배경으로 한 서로 다른 6개의 이야기가 얽키고설키면서 결국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로 500년간 주인공들이 반복되는 만남을 그린 작품.

‘매트릭스’시리즈의 앤디&라나 워쇼스키 남매와 ‘향수’ 톰 티크베어 감독이 연출했으며 한국 배우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이기도 하다. 배우 톰 행크스, 할 베리, 짐 스터게스, 벤 위쇼. 휴 그랜트, 수잔 서랜드, 휴고 위빙 등이 출연하며 국내에서 2013년 1월 10일에 개봉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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