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동아DB
다저스는 이미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통해 한인 대상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다저스의 한 관계자도 “박찬호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많이 거쳐갔기 때문에 구단도 한국에서 온 선수들을 관리하는 노하우가 많다”고 귀띔한 바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류현진을 잡았으니, ‘제2의 박찬호 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이미 다저스 론 로젠 마케팅 부사장이 “류현진은 한국의 저명인사다. 우리는 그를 통해 한인사회와 한국의 스폰서기업을 비롯한 부가효과를 누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저스도 류현진과 계약하자마자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미국 내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은 LA의 장점을 살리는 것은 물론 한국에 있는 류현진과 다저스의 팬들까지 광범위하게 흡수하기 위해 긴밀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LA 타임스는 “아직 한국과 멕시코, 어느 쪽과도 확실한 결과물은 없다. 그러나 다저스의 새 파트너들이 지역적 연관성과 해외 스카우팅에 투자한다면, 좀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위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