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용감한 형제-배우 차인표(왼쪽부터). 사진제공｜브레이브사운드·SBS
차인표, SBS 파일럿프로 ‘땡큐’ MC 도전
“새로운 얼굴을 찾습니다.”
새해 시청자와 만날 예능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지상파 3사가 ‘사람 찾기’에 한창이다. 조건은 ‘지금까지 예능 프로그램에 노출이 덜 된 신선한 인물’이어야 한다.
내년 1월 강호동을 필두로 새로운 토크 버라이어티를 기획 중인 KBS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과 작곡가 용감한 형제를 새 얼굴로 선택했다. 최강창민이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용감한 형제는 MBC ‘위대한 탄생 3’에서 활약하면서 의외의 면모를 과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시청률 하락,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폐지 등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MBC는 연기자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24일 종영한 ‘놀러와’의 후속 ‘토크클럽 배우들’에는 현재 윤여정, 황신혜, 심혜진, 김정난, 송선미, 고은아 등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랐다. ‘나는 가수다2’ 후속인 ‘아빠 어디가’에는 감초 연기로 사랑받는 성동일과 이종혁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한다.
SBS도 파일럿 프로그램 ‘땡큐’에 배우 차인표를 진행자로 내세우고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작가 혜민스님과 야구스타 박찬호가 게스트로 나서 녹화를 마쳤다. 한 방송사 예능국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비된 이미지가 많지 않은 신선함이 경험 부족이란 단점을 가려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