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하정우-류승룡. 사진|오퍼스픽쳐스·프레인TPC·스포츠동아DB
류승룡도 ‘7번방의 선물’ 등 세편 출연
하정우는 ‘베를린’부터 연출작까지 개봉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대표적인 남자배우들이 올해도 ‘연중무휴’다.
송강호 김윤석 류승룡 하정우 등 흥행 배우들이 올해 최대 네 편에서 적게는 두 편의 영화로 분주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덕분에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송강호의 출연 영화 목록은 곧 한국영화 기대작과 통한다. 먼저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400억 원이 든 ‘설국열차’로 여름께 관객을 맞는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로 아시아를 넘어 북미 시장까지 넘본다. 사극 ‘관상’과 1980년대 인권변호사로 변신하는 ‘변호인’도 올해 차례로 공개한다.
송강호보다 더 바쁜 배우는 하정우. 주연작은 물론 연출작까지 네 편을 쏟아낸다. 1월 말 첩보액션 ‘베를린’을 내놓는 하정우는 도적의 이야기 ‘군도’, 테러를 생중계하는 앵커의 이야기인 ‘더 테러 라이브’로 활동을 잇는다. 동시에 현재 촬영에 한창인 감독 데뷔작 ‘롤러코스터’ 개봉도 추진한다.
하정우와 함께 충무로 대세 자리를 다투는 류승룡의 출연작도 최소 세 편. 1월 말 휴먼 코미디 ‘7번방의 선물’을 개봉하고 이어 정유재란을 그린 사극 ‘명량:회오리바다’ 촬영에 나선다. 여름께 촬영을 마친 뒤 하반기 또 다른 영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윤석과 설경구도 빼놓을 수 없다. 김윤석은 1월 말 개봉작 ‘남쪽으로 튀어’와 촬영 중인 ‘화이’로 관객을 만난다. 흥행 중인 영화 ‘타워’로 주목받는 설경구는 올해 액션에 ‘올인’한다. 촬영을 마친 ‘협상종결자들’부터 촬영 중인 ‘감시’, 출연을 앞둔 ‘공공의 적’ 등 새로운 이야기 모두 액션 장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