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이상형 고백.
가수 서태지가 이상형을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 12월 31일,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사이트 서태지닷컴로 팬들과 교감했다. 서태지는 팬들이 질문한 200개의 물음에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사실 외모 쪽으로는 딱히 정해진 이상형은 없는 것 같다. (예쁘면 다 좋다는 말?)"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적으로는 남들과 다른 독특한 매력이 중요하고 여성스럽고 착한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운명이 있음을 믿느냐는 질문에는 "믿지는 않지만 느낀다"는 말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이성에게 어필할 때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는 "나쁜 남자 스타일? 거짓말이다. 그냥 원래 모습과 똑같이 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어 "피아노 치는 여자와 기타 치는 여자 둘 다 좋다"며 "아이를 낳아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서태지는 9집 계획에 대해서는 "공연과 앨범 준비가 겹쳐 공백이 생기면 작업을 못하는 편이다. 이해해 달라. 때가 되면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