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만든다

입력 2013-01-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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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서울 방이동 평화의 광장 인근에 4437억 투자

한국 스포츠의 허브 역할을 할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은 9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인근 12만3492m² 부지에 연면적 17만8467m²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체육진흥기금 1264억원, 민자 3173억원 등 총 4437억원이다.

노후화된 올림픽회관과 올림픽파크텔을 리모델링하고, 지하 5층·지상 13층의 업무 건물 한 동을 신축한다. 이 공간에는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각 경기단체를 입주시켜 경기단체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민자 유치를 통해서는 고급 호텔과 컨벤션홀, 쇼핑 등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 각종 스포츠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해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가 국제스포츠의 핵심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4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된다. 이를 통과하면 연말까지 설계를 하고, 내년부터 착공해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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