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사진제공|CJ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통산 9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8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쳐 브렌트 스니데커(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11년 5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 소식이 끊긴 최경주는 1년 8개월여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단계. 이 코스에서만 통산 7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20위에 자리해 최경주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선수 중에선 ‘루키’ 이동환(26·CJ오쇼핑)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북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우즈,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주영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