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준. 스포츠동아DB
대표팀 참가로 이른 몸 만들기…‘4월 징크스’ 극복 효과
롯데 선발 송승준(33)은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다. 기이할 정도로 4월에는 구위가 떨어진다. 오히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기 공을 던진다.
송승준은 2007년 국내 무대 데뷔 이래 6년간 단 한 시즌도 빼지 않고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특히 고정 선발을 맡았던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그럼에도 15승을 넘겨본 적은 없었다. 4월 징크스 탓이다. 해가 거듭될수록 스스로가 문제점을 실감해서 4월을 대비했건만 소득이 없었다. 2008년 4월부터 3승2패 방어율 5.60이었다. 2009년은 0승3패 방어율 6.75로 상태가 더 나빠졌다. 2010년에는 승리는 거뒀으나(2승2패) 방어율이 7.14까지 치솟았다. 심기일전한 2011시즌은 방어율을 4.06까지 낮췄으나 1승(1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특히 대비를 많이 했던 2012시즌은 개막전에서 류현진(전 한화)을 깨는 등 2승(2패)을 올려줬으나 방어율 5.82로 개선되지 못했다. 8월 방어율 0.51. 9월 방어율 2.45로 뒤늦게 몸이 풀렸으나 결국 7승(11패)에 그쳐 4월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통산으로 따져도 송승준의 4월 방어율은 5.87로 가장 안 좋다. 이런 송승준이 3월 개최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용찬(두산)의 대체선수로 승선했다. 롯데 김시진 감독, 정민태 투수코치는 송승준과 상의해 몸을 빨리 만드는 쪽을 택했는데 결과적으로 WBC 대표팀에 도움이 될 판이다. 이미 첫 라이브 피칭에서 직구 구속 143km를 찍었다. 송승준이 3월 WBC에서 예열을 한 뒤, 바로 4월부터 롯데의 에이스 모드로 돌아올지 주목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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