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눈 치우는 이병 장발장에 흥미?…‘레밀리터리블’ 영상 리트윗

입력 2013-02-07 1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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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연 배우 러셀 크로우가 한국 공군이 만든 패러디물 ‘레밀리터리블’영상을 리트윗해 눈길을 끌고 있다.

‘레밀리터리블’영상 속 눈치우는 이병 장발장 ‘폭소’

뮤지컬 영화‘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레밀리터리블’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주연 배우 러셀 크로우가 이 영상을 직접 리트윗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한 트위터 이용자는 러셀 크로우에게 “한국 공군이 만든 레밀리터리블을 봤느냐”는 글과 함께 유튜브 영상을 링크한 멘션을 보냈다.

이에 러셀 크로우는 이 글을 자신의 팔로어들에게 리트윗했다. 러셀 크로우는 ‘레밀리터리블’에 대한 감상평은 남기지 않았지만, 한국 공군에서 만든 이 패러디물에 일단 흥미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유튜브에 올라온 ‘레밀리터리블’ 영상은 공개 이틀 만에 30만 건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어 자막까지 있어 해외의 반응도 뜨겁다.

공군본부 문화홍보과 공감팀에서 제작은 ‘레밀리터리블’영상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Look Down, ‘I Dreamed a Dream’, ‘The Confrontation’, ‘Do You Here the People Sing?’과 같은 명곡들을 군인의 입장으로 개사해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19년 간 노역에 시달리던 장발장은 2년 간 제설 작업에 시달리는 이병으로, 엄격한 법칙주의자 자베르는 당직사관을 맡은 중위로, 장발장의 양녀였던 코제트는 폭설을 헤치고 장발장을 면회하러 온 여자친구로 바뀌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폭소를 터뜨리게 만드는 이 패러디 영상은 기획에만 한 달, 음악 제작과 녹음에는 2주가 걸렸다. 또 ‘레밀리터리블’ 영상 속 모든 노래와 연기를 40여 명의 공군 장병들이 직접 소화해내 놀라움을 더했다. 연출과 음향 역시 공군이 맡았고 배경음악 연주 또한 공군 군악대가 맡았다.

‘레밀리터리블’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눈치우는 이병 장발장 설정 대박”, “레밀리터리블 패러디 대박”, “한국 공군 정말 멋지다”, “눈치우는 이병 장발장에 폭설을 헤치고 면회온 여친 설정 끝내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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