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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정력 부족이 문제였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안방에서 참패를 당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12-13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경기 내용은 리버풀이 압도했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이 기록한 슛의 개수는 총 30개.
이중 리버풀이 25개를 때렸고, 웨스트 브로미치는 고작 5개에 그쳤다. 하지만 유효 슛의 개수가 문제였다.
웨스트 브로미치가 5개의 슛 중 3개의 유효 슛을 기록한데 비해 리버풀은 무려 25개의 슛 중에 단 7개만을 골문을 향해 날렸다.
후반 중반까지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리버풀은 승리할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후반 32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스티븐 제라드의 회심의 슛을 웨스트 브로미치의 수문장 벤 포스터가 막아내며 선제골 찬스가 무산됐다.
천금 같은 기회를 날린 리버풀은 후반 36분 가레스 맥컬리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고, 추가시간 로멜루 루카쿠에게 두 번째 골까지 내주며 0-2로 무너졌다.
이날 경기의 결과로 리버풀은 9승 9무 8패 승점 36점으로 9위로 추락했다. 반면 승리를 거둔 웨스트 브로미치는 11승 4무 11패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8위로 올라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