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조니뎁과 ‘마법같은 순간’ 만들고 싶어”

입력 2013-02-15 17: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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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과 일하고 싶어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15일 오후(현지시각) 일본 웨스틴 도쿄 호텔. 이곳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장고: 분노의 추적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타란티노 감독은 함께 촬영하고 싶은 배우로 조니 뎁을 꼽았다. 그는 “조니 뎁과 일하고 싶다. 그가 유명하기 때문에 함께 일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며 “조니 뎁을 위한 캐릭터를 내가 먼저 만들어야 ‘마법같은 순간’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의 이번 촬영 역시 내가 그를 위해 캐릭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마법’이 일어났다”고 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타란티노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디카프리오는 “시나리오에서 엄청난 전율이 느껴졌고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것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다. 대범한 작품이었고 이런 작품을 만나는 기회는 흔치 않으며, 오직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만이 해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타란티노 감독은 “무엇보다 캐릭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특유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로 이미 제70회 골든글로브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대결을 그린 액션 로맨스 영화다. 3월 21일 국내 개봉 예정.

도쿄|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소니픽쳐스·올댓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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