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리포트] KIA, 평가전 5연패 끝에 마침내 첫 승

입력 2013-02-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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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라쿠텐전 역전 2타점 2루타 작렬
SK도 한화 상대 9안타…오키나와 첫 승
롯데는 ‘자매구단’ 지바롯데에 2-8 완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관심이 쏠려있지만, 일본 오키나와와 가고시마에서도 국내 프로구단들의 전지훈련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소위 ‘오키나와리그’와 ‘가고시마리그’를 통해 각 구단은 실전감각을 익히고, 약점을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KIA, 오키나와 평가전 첫 승

KIA는 21일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라쿠텐과의 평가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일본프로팀과의 평가전에서 5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KIA는 0-1로 끌려가던 3회 무사만루서 3번 이범호의 2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4번 최희섭이 다시 2타점 중전적시타를 쳐냈고, 5번 나지완의 안타와 6번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5점을 뽑았다. KIA 선발 소사는 4이닝 1실점했고, 마무리로 나선 앤서니는 1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SK 레이예스-한화 이브랜드 선발 맞대결

SK 좌완 레이예스는 21일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최고 구속 149km를 찍으며 선발 3이닝 3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브랜드도 선발 2이닝 무실점으로 맞섰다. SK는 임경완이 강동우에게 3점홈런을 맞았지만, 한동민과 안치용의 홈런포 등 9안타로 8-4 승리를 낚았다. SK의 오키나와 평가전 첫 승.


○롯데, 지바롯데에 패배

21일 가고시마 가모이케구장에선 롯데가 자매구단인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와 맞붙어 2-8로 완패했다. 두산에서 보상선수로 데려온 투수 김승회는 4이닝 7안타 2볼넷 3실점, 이어 등판한 김성배도 1이닝 3안타 5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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