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KBS N Sports가 ‘바람의 아들’ 이종범(43)의 파란만장한 야구 인생사를 공개한다.
KBS N Sports는 오는 11일(월) 밤 11시 야구 다큐멘터리 ‘한국야구 레전드’를 통해 이종범의 인생 궤적을 추적한다.
입단 첫해 한국시리즈 MVP, 이듬해 단일시즌 최다안타(196개), 단일시즌 최다도루(84개), 100경기 이상 시즌 최고 타율(0.393) 등 아직도 깨어지지 않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긴 야구 천재 이종범. 이종범은 홈런이 부럽지 않은 도루 실력, 수비의 룰을 바꿀 정도의 수비능력을 지닌 유격수이면서 동시에 단일시즌 4할 타율과 200안타를 향해 도전하던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린 시절 동대문 운동장에서 김재박의 활약을 보고 유격수의 매력에 푹 빠진 이종범의 어린 시절부터 해태 왕조를 지켜냈던 전성기 시절, 일본 정벌의 꿈을 펼치며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하는 순간 등을 차례대로 공개한다.
이종범
특히 일본 프로야구에서 뜻하지 않은 팔꿈치 골절상으로 성적 부진을 겪고 급기야 심각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증까지 생기게 된 이야기와, 2001년 KIA 타이거즈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로 돌아와 2009년 자신의 4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까지의 비화를 생생한 명장면과 당시 선수 및 코치진들의 인터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012 시즌 마지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은퇴를 선언해 모든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며 그라운드를 떠나는 순간도 담았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N Sp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