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시후·고소인 대질신문 이전 주장과 다를바 없었다”

입력 2013-03-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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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시후. 동아닷컴DB

연기자 박시후. 동아닷컴DB

경찰, 이달내에 검찰 송치 예정

경찰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 사건을 이른 시간 안에 마무리하고 이달 안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 사실상 13일 대질심문이 당사자들에 대한 마지막 조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도 오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에 따라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면서 “25일에서 30일 사이에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14일 새벽까지 박시후와 고소인 A씨, 후배 연기자 김모 씨를 상대로 진행한 대질심문에 대해 “양측 모두 이전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대질심문은 세 사람의 동의에 따라 2명씩 진행됐다. 경찰은 “박시후가 A씨, 김씨와 차례로 대질심문을 했고 이어 A씨와 김씨 두 사람이 조사를 받았다”며 “이미 수차례 조사를 진행해왔다. 사건 당사자들에게 같은 질문을 이미 여러 차례, 다른 각도로 던졌다. 얼마나 일관된 주장을 하느냐가 진실 여부를 가리는 데 중요한 요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13일 오후 7시부터 약 8시간 동안 받은 대질심문을 마치고 14일 오전 2시50분 경찰서를 나왔다. 조사를 마친 후 그는 “조사에 충실히 임했다.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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