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이 북미에서 약 60만불의 수익을 올렸다.
개봉 첫 주만에 24만 9천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베를린’은 꾸준한 관객 동원으로 3월 17일 기준으로 60만 7천 9백달러를 달성하고 있다.
미국 LA,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등 22개 지역에서 상영 중인 ‘베를린’은 2월 15일 개봉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첫 주말 극장별 박스오피스 성적 기준)
‘베를린’은 북미에서 일반인 관객 뿐 아니라, 지역 정치인들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의 한인 보좌관인 김영씨의 주선으로 2월 27일 오렌지카운티 주류 정치인들이 특별 단체 관람을 하기도 했다.
CJ E&M 영화부문 해외팀 관계자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가 미국 현지에서 할리우드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다른 한국영화 대비 비한인 관객층이 한층 더 늘어난 현황을 보면, 한국 영화에 대해 북미 관객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