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스포츠동아DB
■ 강렬한 쇼트·우아한 프리
데뷔때부터 두가지 색 반전 연기
2008년엔 극명한 대비로 200점
“올림픽이니까 더 신중하게 선택”
10월 ISU 그랑프리서 공개 예정
‘피겨 여왕’ 김연아(23)는 2014소치동계올림픽을 위한 새 프로그램을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과거 선보였던 프로그램마다 팔색조 매력을 과시했던 그녀가 이번에는 어떻게 변신할지 흥미를 끈다.
김연아는 2년간의 공백을 깨고 쇼트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 프리스케이팅 ‘레미제라블’로 정상을 재탈환했다. 복귀 후 첫 무대였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에서 200점을 가볍게 돌파했고, 3년 만에 선 메이저무대인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선 총점 218.31점으로 거뜬히 우승했다. 특히 ‘레미제라블’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이었던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보다 높은 예술점수(71.76점→73.61점)를 받았다. 프로그램 해석력이나 퍼포먼스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평가를 이끌어낸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치올림픽에 맞춰진 새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큰 그림은 있다. 김연아는 “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뒤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아한 날갯짓으로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2006∼2007시즌 쇼트프로그램 ‘록산느의 탱고’와 프리스케이팅 ‘종달새의 비상’이 그랬고, 2008∼2009시즌에 선보인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도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며 피겨 여자 싱글 역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다. 밴쿠버올림픽에선 ‘007 제임스 본드 메들리’와 ‘피아노 협주곡 F장조’로 섹시한 모습과 우아한 매력을 한껏 뽐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뱀파이어의 키스’와 ‘레미제라블’도 마찬가지. 매 프로그램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준 만큼 새 프로그램에 대해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김연아는 “(아무래도) 올림픽 시즌이니까 좀더 신중하게 (프로그램을) 선택해야 할 것 같다. 이번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좋아해줬고, 나도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이를 뛰어넘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며 “밴쿠버올림픽 때도 전 시즌에 평이 좋아서 ‘올림픽인데 이것보다 더 인상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을까’ 하는 걱정을 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고민에 빠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는 20일 오후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5∼6월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3’을 준비한다. 2013∼2014시즌 새 프로그램은 ISU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는 10월 공개될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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